[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연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K-3 소총 오발사고가 발생, 병사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군(軍) 당국은 총기에 결함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 오후 7시15분께 경기도 연천군 모 육군부대에서 경계작전 중이던 유모(22) 상병의 K-3 소총에서 탄환이 발사돼 유 상병과 박모(21) 일병이 부상을 입었다. 유 상병은 총구를 쥐고 있던 왼손을 다쳤고 박 일병은 발사된 총알에 허리를 다쳐 현재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1차 조사 결과 유 상병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으며 작전 중에 몸의 균형을 잃으며 총기에 힘이 전달됐으며, 이때 총기가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K-3 소총 결함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