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분당선 왕십리~선릉 등 수도권 광역철도 3개 구간이 올해 하반기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 외국 주민들의 도심 진·출입과 환승편리를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와 간선철도 등 6개 노선의 철도건설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약 1개월식 앞당겨 올해 하반기 안에 마무리해 개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개통 예정인 노선은 ▲분당선 연장 왕십리∼선릉(6.8㎞, 10월 6일) ▲분당선 연장 기흥∼방죽(7.7㎞, 12월 1일) ▲경의선 공덕∼DMC(6.1㎞, 12월 15일) 등 수도권 3개 광역철도와 ▲중앙선 용문∼원주(27.95㎞) ▲경원선 신탄리∼철원 복원 (5.6㎞) ▲경전선 삼랑진∼진주(53.5㎞) 등 3개 간선철도다.
수도권 3개 광역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의 서울 진·출입과 환승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이 개통되면 분당을 포함한 수도권 동남부지역과 수도권 중심부·북부지역이 환승 없이 직접 연결, 기존 환승에 따른 불편과 혼잡이 해소돼 1일 약 12만명을 넘는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선 기흥~방죽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의 용인, 기흥·수원 영통 주민들의 서울 도심·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의선 DMC~공덕 구간이 개통되면 2009년 우선 개통한 문산~파주~일산~DMC 구간 복선전철이 도심까지 연장, 수도권 동북부와 도심을 직접 연결하게 돼 환승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용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건설계획처 박창완 부장은 "이들 노선 모두 개통 시기를 애초 계획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겼다"고 말했다.
또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간선철도 개통으로 원주·철원·경남 서부지역의 교통 불편도 크게 개선돼 해당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 용문~원주 구간(28㎞)은 오는 9월25일, 경원선 신탄리~철원 구간(5.6㎞)은 11월20일, 경전선 마산~진주 구간(53.5㎞)은 12월5일에 개통 예정이다.
중앙선 용문~원주 복선전철은 2009년 개통한 청량리~용문 복선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수송수요의 대폭 증가와 함께 생활권역의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원주이남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진입시간 단축 등 많은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원선 신탄리~철원 간 5.6㎞ 단선이 개통되면 철원지역 이용객에게 수송편의 제공할 수 있게 되며, 남북철도연결과 국제철도시대에도 대비하게 된다.
경전선 마산~진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2010년 개통한 삼랑진~마산 복선전철이 진주까지 연장돼 경남 서부지역에 KTX 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