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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행기 기내압력 이상으로 오사카 긴급회항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기내 압력에 이상이 생겨 긴급 회항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5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1115편이 비행 도중 기내 압력에 문제가 발생, 승객 머리 위의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자 오사카로 긴급 회항, 오후 12시11분 다시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간사이공항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었으나 더 이상의 긴급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항공기는 에어버스321기로 지난 2002년 5월 도입했으며 그동안 하루에 4~5 차례 정도 운항해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상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승객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 회항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