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불황으로 인한 내수 침체로 백화점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백화점의 신용카드 승인액은 96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 28.4% 급감했다.
대형할인점 승인액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전월 대비 3.5% 줄었다. 영업제한조치 집행정지도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항공과 여행업은 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전월보다 7.7% 감소했다.
반면 호텔 등 숙박업 승인액은 여름 휴가철 덕에 전월 대비 43.3% 급증했다.
지난 8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경기 침체와 공과금, 신차 판매 승인액 감소로 인해 전월 대비 5.3%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4%로 증가했지만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