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9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56억4000만달러로 4.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11.6%), 아세안(9.9%), 미국(9.0%)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12.1%), 홍콩(-11.3%), 일본(-9.5%) 등은 줄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2.7% 증가한 반면 신선식품과 수산식품은 각각 2.3%, 4.1% 감소했다.
가공식품은 조제분유(76.0%), 담배(25.2%), 음료(15.4%) 등이 증가했지만 설탕(-12.8%), 과자(-6.5%) 등은 감소했다.
신선농산물은 사과(84.9%), 밤(73.4%), 파프리카(36.9%)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인삼(-45.9%), 화훼(-24.1%), 김치(-10.8%) 등은 부진했다.
수산식품은 참치(87.1%), 김(31.2%) 등은 증가했지만 오징어(-58.4%), 굴(-56.0%), 넙치(-18.9%) 등은 줄었다.
농식품부는 세계 경기침체와 태풍으로 인한 수출물량 확보 차질 등으로 농식품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