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Leaders 목질 월패널

스토리월 한솔홈데코 VS 디자인월 동화자연마루

국내에서는 내벽 마감재로 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과거 고급 인테리어로서 벽돌, 패브릭, 대리석 등 석재를 이용해 벽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고급 인테리어 벽재로서 석재보다는 나무가 좀 더 높은 관심을 받는 듯하다. 이는 목재의 친환경성, 재질 본연의 아름다움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고, 이에 더해 설치나 시공의 용이성으로 적용 범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트렌드도 단순한 평면형에서 음양각의 돌출이 있는 입체형의 제품으로 벽화, 공예품 등 디자인과 소재면에서도 변화하고 있다(이상 한솔홈데코 자료 제공).

이번호 트렌드 코너에서는 한솔홈데코와 동화자연마루의 월패널 제품들을 비교해 보았다. 두 업체는 ‘국내 강화마루 제품 비교’에 이어 이 코너에서 두 번째 만남이다.

한솔홈데코는 다른 월패널 제품보다 ‘스토리월’에 원고의 무게 중심을 실었다. ‘스토리월’은 HDF 위에 고급 모양지를 입힌 제품이다. 최근 월패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동화자연마루의 ‘디자인월’도 HDF 위에 고급 모양지를 입힌 제품이다.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E0 등급의 보드를 사용하고, 시공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성에 대한 강조와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방염 인증 획득도 두 업체 모두 빼놓지 않은 자랑거리이다.

실상 목질 월패널과 목질 바닥재 사이의 차이점을 찾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도 있다. 바닥을 목질 자재가 대신하듯 벽을 목질이 대신한다는 시장 확대의 차원에서 볼 수 있으며, 아직 국내 목질 월패널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서 앞으로 바닥과 벽이라는 공간적 특징에 따라 제품의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어 갈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앞으로도 TREND 코너에서는 다각적인 주제와 최신 제품을 발굴해 일반 독자들에게 목재 시장 현황과 제품 트렌드를 보다 쉽게 전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자료제공 / 한솔홈데코, 동화자연마루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위}스토리월. 퓨어화이트+민트그린+피치오렌지 / 월패널 질석보드 (아래}스토리월. 아스토리아 우드블럭 / 홈플렉스

자연주의, 천연 느낌 풀풀~
스토리월_한솔홈데코

한솔홈데코의 대표적인 목재 월패널인 ‘스토리월’은 HDF를 벽 마감재로 사용하고 그 위에 대리석, 스톤, 우드, 콘크리트, 스틸 등 다양한 고급 모양지를 입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재이다. 한솔홈데코는 이외에도 월패널, 아트월 등 친환경적인 다양한 목재 월패널로 홈인테리어 필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있다.

스토리월
스토리월은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E0 등급(0.5㎎/ℓ이하)의 한솔 친환경 보드를 사용하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결합 방식으로 매우 환경친화적이다. 여기에 광촉매와 은나노를 첨가해 살균·항균 기능을 통해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내충격성, 내긁힘성 등 내구성도 뛰어나 쉽게 찍히거나 긁히지 않고,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아 강화마루처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벽지와 달리 오염물질이 묻거나, 낙서를 한 경우에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도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방염 인증을 획득해 초기 화재 발생시 불이 확산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안전성도 검증받았다. 총 20여 가지 패턴과 2가지 규격(110×790mm, 220×790mm)으로 구성됐으며, 원목에 비해 경제적인 제품으로 일반 주택 및 아파트는 물론 학교, 레스토랑, 갤러리 같은 상업 공간도 개성있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으며, 천연소재 느낌으로 화려함보다는 자연주의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월패널
한솔홈데코의 또 다른 제품인 월패널은 질석보드, 칼라보드, 데코자수 월패널로 구성된다. 질석보드는 운모계열의 천연 광석을 1000도씨로 가열해 10~20배 뻥튀기 후 부직포에 시트로 제작해 친환경 MDF에 멤브레인 작업한 제품이다. 작은 질석 입자만 선별하므로 제작 표면 질감이 우수하고 천연광석이어서 방염 성능이 우수하다. 아트월 벽면 및 천정 장식재로 현장에 맞도록 재단시공이 가능하며 질석과 칼라보드의 혼합시공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상단 끝부분 등은 루바나 스토리월 마감재, 인테리어 몰딩으로 마감이 가능하다.

데코자수 월패널은  MDF 보드에 수놓은 패브릭을 멤브레인 한 제품으로 방오, 방수, 방미 기능이 있어 곰팡이 발생이 없으며, 음이온과 탈취, 항균 기능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준다. 특히 타사에 없는 레쟈시트와 자수공법으로 한솔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월. 퓨어화이트+그레이 카말라+블랙 에보라

홈플렉스
홈플렉스는 취향별로 아트월을 조합해서 시공하는 제품으로 3가지 스타일의 아트월을 구성해 20평대부터 40평 이상의 평형에 맞추어 6가지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빗각 오픈장과 장식선반이 있어 간단한 책이나 장식물을 놓을 수 있는데, 아트월의 성격에서 일부 가구의 기능까지 확대된 제품이다. 특히 홈플렉스 내부는 한솔홈데코의 친환경 벽마감재 ‘스토리월(storywall)’로 꾸밀 수 있어 더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오염물질도 걸레로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디자인월. 볼케이노

나무의 마술, 대리석 패브릭도 표현!
디자인월_동화자연마루

동화자연마루가 강화마루에 이어 차세대 핵심 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자인월(dizainwall)’은 2007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나무 소재의 신개념 벽재로서 천연의 원재료를 비접착 방식으로 시공하는 친환경성과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활용한 개성적인 공간 연출을 강점으로 한다.

(왼)디자인월. 에스닉뱀부 (오른)디자인월. 오아시스그레이

디자인월
강화마루에 사용하는 HDF(High Density Fiberboard, 고밀도 목질 섬유판)에 특수 코팅 처리를 해 강도를 높이고, 고급스러운 모양지를 입혀 디자인 감각을 더한 ‘디자인월’은 폼알데하이드의 방산량을 0.5mg/L 이하로 최소화한 E0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그리고 벽면에 시공할 때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패널을 결합하는 조립식 공법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9㎜의 목질 자재가 콘크리트 벽에서 나오는 독성을 막아준다. 또한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방염 인증을 획득해 주거 공간은 물론, 상업 공간에 시공했을 때 화재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벽재이다.

‘디자인월’은 이와 같이 오염 물질의 발생을 최소화 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제2회 친환경 주택 건설 기술 및 신자재 개발 대상에서 신자재 부분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왼)디자인월. 빈티지화이트 (오른)디자인월. 멀바우블록

디자인월은 표면 엠보 기술을 적용해 나무라는 한 가지 소재로 기존의 벽재인 벽지, 무늬목, 대리석, 페인트, 패브릭 등의 다양한 질감과 컬러 표현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스러운 석재나 대리석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또한 우드, 석재, 솔리드 패턴을 공간에 맞게 혼합 시공하면 개성 있는 디자인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아파트, 주상복합 등의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사무실, 학교, 병원, 전시장 등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동화자연마루 전략마케팅팀 윤진수 팀장은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주거 공간의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바닥재는 물론, 벽재 역시 자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친환경 나무 벽재인 디자인월은 이러한 인테리어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은 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자연마루는 바닥재인 강화마루와 함께 벽재인 디자인월을 통해 공간 인테리어 전체를 디자인하는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경향하우징페어에서 강화마루와 디자인월을 활용한 아이방, 공부방, 침실, 매장 등 공간별 컨셉에 최적화된 인테리어 패키지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바닥재와 벽을 아우르는 공간에 대한 컨설팅과 자재, 시공, A/S를 패키지로 제안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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