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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사용은 지구를 살리는 길”

산림청, 대국민 목재사용 독려 캠페인 ‘I LOVE WOOD’
결혼 5년차 목재가구 선물하는 ‘목혼식’으로 힘찬 출발

 

생활 속 친환경 재료인 목재의 사용을 유도하는 대국민 캠페인 ‘아이 러브 우드(I LOVE WOOD)’가 본격 시작됐다. 내달 3일 열리는 목혼식이 그 시작을 알린다.


산림청은 최근 목재산업을 녹색성장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재산업진흥 종합5개년 계획에 따라 국민들에게 목재 체험과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목재 이용을 통해 우리의 건강과 자연을 보호하며,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음을 홍보함으로써 생활 속 친환경 재료인 목재의 사용을 유도하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결혼 5주년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목혼식’ 행사를 통해 I LOVE WOOD 캠페인을 알리고 목재 사용의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부부가 서로 나무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행사는 목혼식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 예식과 가구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분리해 1부와 2부로 각각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내용과 감동적 스토리를 포토 에세이로 발간할 예정이다.


행사는 11월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 청원 목재체험장에서 전국 결혼 5주년 대상자 30쌍과 충북 및 대전지역 다문화가정 10쌍의 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1부 목혼식에서는 이돈구 산림청장의 주례사를 비롯한 서약식, 축하공연, 기념촬영 등으로 이뤄진다. 2부 체험 시간에는 부부가 합심해 목재 가구를 만들게 된다.


한편 산림청은 ‘I LOVE WOOD’ 포스터 배포를 통한 대국민 목재 이용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포스터는 “지속가능한 목재의 사용은 지구를 숨쉬게 한다”고 전제한 뒤, “목재 제품은 온실가스와 탄소배출량이 적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활 속 친환경 제품”이라며 “생장이 둔화된 다 자란 나무는 수확하여 목재로 이용하고, 그 자리에 생장이 왕성한 어린나무를 다시 심고 가꾸어 산림의 탄소흡수원을 늘려나가는 친환경적인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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