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국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PC가 아이패드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의 국내 시장 태블릿PC 누적 시장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전체의 51.2%를 차지해 iOS 태블릿PC(아이패드)의 47.9%를 추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iOS 태블릿PC가 58.6%를 차지하고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39.8%로 뒤진 것과는 반대되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그러나 제조사별 국내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애플이 4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가 40%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3.8%), 에이수스(0.3%)가 3,4위를 차지했지만 '빅2'에는 크게 못 미쳤다.
또 국내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시장의 1.1%로 아직 규모가 작았고, 인구 대비 태블릿PC 보급률도 2.6%로 미국(16.1%)이나 영국(7.8%), 일본(3.3%)보다 낮았다.
그러나 IDC는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앞으로 연평균 45.7%의 초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