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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광화문 당선 소감 (전문)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선거 기간 중에 가는 곳마다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신 그 뜻,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거 치르면서 어려운 일 많았을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로 기억하나

▶선거운동 하는 중에 큰 사고가 났습니다. 그래서 저를 돕던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사고는 모두가 다 안타까운 사고였다. 선거운동은 그런 어려운 일들도 있고 고되고 힘들지만 국민들을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보람있었을 것 같다 . 언제 가장 보람있었나

▶여러 곳을 다니면서 힘든 때도 있었지만 예를 들어 시장에서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던 분들, 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기다리시면서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뵙고 싶습니다. 그때가 아주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내년 2월이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어떤 대통령 되시겠나

▶제가 선거 중에 크게 세 가지를 약속드렸습니다.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대통령.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긴 여정 달려오셨다. 지금 이 순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누가 떠오르나

▶선거기간 중에 만나뵈었던 많은 국민 여러분, 제 주먹만 한 알밤 들고와서 제 손에 쥐어주신다든지 또 격려하고 응원하던 모습들, 그런 분들 모습이 많이 생각납니다. 다시 뵙고 싶고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이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나왔다.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해달라.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보내주신 신뢰, 제가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 제가 반드시 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