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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4대강 수술 잘된 후 회복 단계… 태국 수주 기대"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6일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로 논란이 빚어진 4대강 사업과 관련, '수술이 잘 됐다'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지나면 국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 장관은 6일 충남 공주시 공주보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감사원이 보의 설계 부실과 수질악화 우려를 지적한 4대강 사업에 관해서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확신했다.

권 장관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전체적으로 큰 수술을 끝내고 회복하는 단계에 있다"며 "스크래치도 있고 피도 묻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술은 아주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태풍 3개가 연속으로 들이닥쳤는데도 홍수나 가뭄 피해가 없었다는 점과 수질과 수량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게다가 4대강 보 곳곳에서 고라니와 수달 등의 동물이 포착되는 등 생태적인 면에서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는 "수술 후 회복 단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커질 것"이라며 "태국에서 추진하는 물관리사업의 모든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후보자로 선정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