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하기에 앞서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제3차 핵실험 실시 방침을 사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채널은 클리퍼드 하트 미국 6자회담 특사와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를 중심으로 가동되는 외교경로를 말한다.
현지 고위외교소식통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측에 통보해온 시점은 오늘(현지시간 11일) 오전이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통보를 받은 직후 한국 정부에 바로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어제(11일) 미국과 중국 측에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