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한진중공업 복직노동자 고 최강서 씨 시신을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겨 20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금속노조 측이 지난 16일 집회를 열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합원 300여 명(경찰추산)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30여 분간의 집회를 통해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와 자살한 고 최강서씨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한 뒤 최 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영도구 한진중공업 조선소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길거리 행진을 벌였다.
집회는 큰 마찰 없이 끝났다.
노조 측은 오는 23일 전국노동자대회 및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며, 박근혜 당선자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5일 서울역과 국회 앞에서 대규모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