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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새 일자리 부쩍 늘어나..고용안정기준 부합

[재경일보 서보람 특파원] 지난달 미국 고용 시장이 새 일자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조를 띠었다.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 달 19만 5천 개(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만 5천 개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고, 연방준비제도의 고용안정기준 20만개에도 거의 부합하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에서는 7천 개가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 20만 개 이상이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소매업에서 3만 7천 개, 제조업에서 6천 개, 건설업에서 1만 3천 개, 자동차 생산업에서 5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실업률은 올 2월부터 계속 하락세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달7.6%를 기록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제자리 걸음을 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신규 일자리 수치의 증가로 볼 때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 완화 조치의 조기 종료 가능성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