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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조민수, 열혈워킹맘 폭발적인 호평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결혼의 여신’ 조민수가 ‘베니스의 여신’을 벗고 ‘열혈워킹맘’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조민수가 SBS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연출 오진석, 극본 조정선) 6회에서 송지선(조민수 분)가 황전무에게 아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지선은 회사에서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황전무의 환심을 사기 위해 회사 회식에서 테이블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며 황전무에게 다가갔고, 황전무의 얼굴을 만지며 넥타이를 잡아당기는 등 아부 아닌 아부로 황전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황전무와 둘만의 시간에서 지선은 “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도 안다. 전무님께 그간 버릇없게 행동했던 것 죄송하다.”고 말했다. 알긴 아냐고 윽박지르는 황전무에게 지선은 눈물을 보이며 “그럼요. 전무님 알긴 알아요”라고 하며 ‘아부 왕’으로 완벽 변모한 모습을 보여, 승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혈워킹맘을 그려냈다.

-일을 하며 자녀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지난 방송에서 송지선은 연예인이 되겠다며 오디션을 위해 지선을 속이고 콧수염을 기른 아들 의 학교에 찾아가 직접 면도를 해주었고, 이날 방송에서 지선은 시부모님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들이 “품목 없이 무조건 연예인이면 된다”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신념도 없고 철학도 없이 직업을 선택해서 거저먹는 건 못 보겠다고 말해, 무조건 적인 반대가 아닌 미래에 대한 신념을 지니길 바라는 마음을 보였다.

-고부갈등
지선에게 밥을 너무 많이 했다는 핀잔을 들은 지선의 시어머니는 “내가 많이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너희가 언제 올까 밥해놓고 기다리기만 했다. 주일 내내 코빼기도 한번 안 보이는 게 그게 며느리냐?”고 타일렀고 지선은 “어머님은 제가 놀아요?”라며 반박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형성했다.

시청자들은 “조민수 워킹맘의 고충 완전 공감된다”, “조민수는 정말 신념 있는 배우다”, “완벽한 이미지 변신 성공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