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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스마트 소형가전 명품화 전략 추진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단기간 기업성장이 가능한 산업영역인 소형가전 분야 명품화 추진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産·學·硏·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7.17(수) 14시 엘타워에서 소형가전 경쟁력 지원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소형가전은 개도국 성장, 독신가구 증대 등에 힘입어 향후 지속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다품종 소량생산과 시장트렌드에 민감한 특징을 지녀 중소기업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영역이다.

그러나 소형가전산업은 대기업 비종속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글로벌기업과의 경쟁에서 대부분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가전제품의 해외생산 비중도 80%에 육박하고 있어 국내 전자 제조생태계가 더욱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

* 대기업 비종속 중소기업 중심: ‘11년 가전업체 수는 2,736 중 300인이하 중소기업이 2,722개, 99.4%(전자진흥회)

동 세미나에 참석한 허남용 시스템산업정책관도 소형가전산업은 중소기업의 빠른 시장대응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이며 정부는 소형가전 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R&D 및 사업화 지원,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 인프라구축 등 ‘스마트 소형가전 명품화 전략’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주요 정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가 중국産과 글로벌 브랜드 제품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아이디어 제품 위주로 글로벌기업과의 기술공유, 홈쇼핑 협업 등 기술개발 지원한다.

둘째, 소비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기획, 기술개발 등 사업화 全과정을 지원(‘13년 상품기획, ’14년 기술개발 예정)한다.

셋째, 식품, 의류 등 생활기반 서비스업체와 가전업체를 연계한 이업종 생활가전 유통망을 확충(Shop in Shop)한다.

* (유기농식품점 연계 例示) 유기농식품판매점내 웰빙쥬서기도 판매하여 식품점과 제조중소기업간 이익공유

넷째, 국내외 소비자 pool을 구성하여 현지형 컨셉개발을 위한 상품기획 및 피드백 제공, 전문가와 애로기술 업체간 연결 지원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동 세미나에서 산업부는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등 분야별 추진정책을 설명하고 글로벌 시장트렌드, 현지적합형 상품기획전략, UX품질 개발전략, 융복합 생활가전 개발전략, 홈쇼핑 중소기업지원프로그램, 비즈니스 아이디어 기반 R&BD 지원 등 주제별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