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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케이프 후원 한국 여성 4인, 56일간의 트랑고타워 완등 후 무사 귀환

북유럽 정통 아웃도어 ‘노스케이프(NorthCape)’가 후원하는 한국여성 4인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파키스탄 트랑고 산군 네임리스 타워(Nameless Tower; 6,239m) 완등에 성공하고 지난 5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채미선, 이진아, 김점숙, 한미선 등 원정대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5일 저녁 입국장을 찾은 노스케이프 담당자에 따르면, 4인의 원정대는 지난 7월 12일 출국 후 56일간의 오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입국했다.

트랑고타워 원정대 대표인 채미선씨는 “여성의 힘만으로 등정에 성공한 경우가 드문 암봉인만큼 체력적으로는 힘든 도전이었으나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낙오자 없이 4인 모두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등산학교 강사, 실내 인공암벽센터 관장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4인은 56일간의 트랑고타워 등정 일정 정리 및 장비 정비 등의 시간을 가진 후, 각자의 활동 영역으로 복귀한다. 이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항상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여성 리더로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노스케이프 김영만 본부장은 “4인의 원정대가 낙오자 없이 등정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무사히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스케이프는 앞으로도 이러한 산악인의 도전 정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