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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은 머릿결을 일시적으로 부드럽고 윤기 나게 해 줘 대부분의 샴푸와 컨디셔너에 들어가는 성분이지만 모발과 두피 표면에 막을 형성해 수분과 영양이 모발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고, 두피에 잔존해 가려움증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소량의 실리콘이 포함되어 있는 보통의 샴푸와 컨디셔너를 제대로 헹궈주지 않을 경우 두피와 모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특히 살롱에서 받는 크리닉 시술 등을 방해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논 실리콘 샴푸는 두피와 모발 본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머리를 감은 후 금방 기름지고 무거워지는 모발, 가렵거나 민감한 두피와 모발, 힘 없이 늘어지고 탄력을 잃은 모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브랜드마다 논 실리콘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 팬틴(PANTENE)은 지난 20일 無 실리콘 샴푸인 '팬틴 프로브이 아쿠아 퓨어 샴푸'를 출시했다. 스파 발상으로 탄생된 이 샴푸는 모발 속까지 촉촉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주고 가볍고 풍성한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커커의 헤어 케어 브랜드 LC프로페셔널도 실리콘 프리 제품을 출시했다. 고객용 베이직 샴푸를 실리콘 프리 제품으로 바꾼 것인데, 피부 진정 약용 성분인 카렌듈라 성분이 함유되어 항염 및 진정 효과가 뛰어나 순하다. LC프로페셔널의 실리콘 프리 제품은 이철헤어커커와 마끼에 매장 고객의 기본 샴푸로 사용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헤어케어 브랜드 허벌 에센스의 ‘핑크로즈 샴푸’도 무실리콘 샴푸로 로즈힙•비타민E•호호바오일 등 총 3가지 종류의 천연 성분을 배합하였다.
앞으로 더 많은 실리콘 프리 샴푸가 출시 예정에 있다. 당장의 부드러움보다 장기적인 모발의 건강을 생각하는 실리콘 프리 제품은 샴푸&컨디셔너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넘어 이제 헤어 세정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