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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 ‘화이’와 ‘감자별’ 사이

영화 ‘화이’에서는 불행한 아이 ‘화이’역을, tvn의 시트콤 ‘감자별’에서는 20대 ‘공대생’역을 맡아 상반된 캐릭터로 하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 배우 여진구를 패션 매거진 <슈어>에서 만나 보았다.

배우 여진구와의 인터뷰는 작품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첫 방송 날짜와 개봉 날짜가 비슷해서 보시는 분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아요. 영화 속 ‘화이’가 워낙 다크하기 때문에 밝은 연기를 하면서 밸런스를 맞춰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연구를 많이 한 캐릭터가 ‘화이’라면, 시트콤을 통해서는 실제 성격과 비슷한 약간의 능글맞은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에게 어린 나이에 시작한 배우라는 직업의 어려운 점은 없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힘들다’ 싶을 때 뒤를 보면 스탭 분들이 더 고생하고 계시고 ‘우리 배우만큼은’ 이런 생각으로 많이 배려해주시는 속에서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슬럼프는 없었던 것 같아요.”라는 나이답지 않게 의젓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한번쯤 후회 없이 모든걸 다 챙기는 그런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열일곱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진지한 배우로서의 태도를 가진 여진구. 그의 솔직한 인터뷰와 화보는 <슈어>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