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기업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KDB금융그룹 홍기택 회장의 축사 및 기조강연, 한국중소기업학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홍기택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중소·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선도할 창조경제의 주역이다"면서 "새로이 출범할 통합산은은 기업가 정신이 잘 발현되도록 '비가 올 때 비를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진형 정책금융으로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원승연 명지대 교수는 창조경제하에서 정책금융의 지향방향을 소개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금융생태계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실장은 산업부문 창조경제 실현 정책 일환으로 '고급두뇌 역량 강화와 산업 고도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고급두뇌가 경제성장의 기관차 역할을 하는 나라'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는 창의·융합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 발굴·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유수 기업의 창조경영 사례를 설명하고 창의적 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패자부활전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