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B금융그룹은 25일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태풍피해 복구 성금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진행된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에는 김용수 KB금융그룹 부사장(CPRO)과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리핀 현지 구호기관 등에 전달된다.
지난 7일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하이옌'은 사상 유례없는 초강력 태풍으로 필리핀 중남부 지역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혔다.
KB금융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생된 자연재해지만 어려움에 처한 필리핀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필리핀 국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기를 멀리서나마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2011년 3월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인명·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일본의 피해 복구를 지원키 위해 성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으며, 2008년 중국 스촨성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중국 대사관 및 대한적십자사에 3억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범국가 차원의 해외 구호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