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이 중국 천진시 시칭개발구에 지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 중국 시칭지행 개점으로 총 23개국 55개의 해외영업망을 갖추게 됐으며, 작년 10월 대련개발구 지행 개설에 이어 중국 내 9번째 영업망을 개설하게 되어 중국 내 네트워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로써 외환은행 중국현지법인은 총 4개의 분행과 5개의 지행 등 총 9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게 됐다.
시칭개발구는 천진시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1992년 설립된 전자정보산업기지로 국가경제특구혜택을 받는 대외개방구역이며 전자부품과 핸드폰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는 중국 내 최대 전자부품기지로 탄탄한 인프라시설,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적자원 등으로 이상적인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토요다, 혼다, P&G 등 글로벌 다국적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SDI, 제일모직 등 한국계 대기업과 다수의 협력업체들이 진출해있다.
정정희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 법인장은 "이번 시칭지행은 시칭구 뿐 아니라 인근 진남구, 동려구 인근 진출기업 앞 금융지원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1993년 설립된 천진분행, 2008년 설립된 빈해지행과 함께 천진지역 소재 한국계 대기업, 중국계 협력사 및 중국계 우량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적극적인 고객기반 확보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고 이번 개점의 의의를 밝혔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올 한해 터키 이스탄불사무소, 인도네시아 쯔룩출장소, 필리핀 클락지점, 일본 후쿠오카출장소를 포함해 총 5개의 영업망을 확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