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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윤계상-한지혜-조진웅, 더욱 뜨겁고 치열한 반전 일으키나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 연출 배경수, 김정현 / 제작 (주)드림이앤엠)속 윤계상, 한지혜, 조진웅의 삼파전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지각변동을 알렸다.

극이 중반부에 이르며 인물들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매 회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태양은 가득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침서를 공개한다.

* 첫방부터 10회까지, 빈틈없던 100여 시간 돌아보기
태국에서 일어난 총기 살인 사건으로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쓴 정세로(윤계상 분)와 약혼자를 잃은 한영원(한지혜 분). 순식간에 인생을 잃고 만 두 사람은 5년뒤, 서로를 용서할 수 없는 복수의 상대로 오인한 채 재회하게 되었다. 영원이 대표로 있는 ‘벨 라페어’의 보석 딜러로 입사해 끊임없이 그녀를 자극했던 세로는 우진(송종호 분)을 죽인 배후가 영원의 아버지 태오(김영철 분)였음을 알게 된 터. 영원 역시 자신과 다를 바 없는 피해자였음을 알게 된 세로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지만 자신에게 기대오는 그녀의 손을 뿌리칠 수 가 없다. 영원을 위해 사기꾼 이은수라는 가면을 택한 세로는 현재 친형제처럼 지내왔던 강재(조진웅 분)마저 복수상대인 태오의 손을 잡게 될 위기마저 맞게 되었다. 이처럼 속도감 있는 전개와 드라마의 진한 감성이 어우러진 지난 100여 시간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잔하게 적신 뜨거운 몰입감을 선사했다.

* 사랑에 빠진 윤계상과 한지혜, 적수로 돌변한 조진웅의 행보는?
세로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안 영원과, 그녀를 위해 계속해서 이은수로 살아가고픈 정세로. 가장 힘든 순간을 함께 했고, 서로의 내면속 따뜻함을 공유했던 두 사람의 로맨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모질게 밀어낼수록 더욱 끊어낼 수 없는 세로와 영원에게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이 남아있는 상황. 여기에 세로와 재인(김유리 분)을 배신하고 태오와 손을 잡기로 결심한 강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세 남녀의 접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감케 했다. 10회를 기점으로 세로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모두 전복되었기에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운명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뜨겁게 예열을 마친 ‘태양은 가득히’는 남은 6회 방송을 통해 더욱 치밀해지는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묵직한 존재감을 빛내며 작품이 지닌 색깔과 감성을 흔들림 없이 발휘하고 있는 만큼 남은 행보 역시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태양은 가득히’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세로가 강재에게 그만하자고 울며 외치는 목소리에 영원이 반응하는 데서 엔딩을 맞아 이들의 엇갈린 마음이 어떻게 얽혀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양은 가득히’는 오는 24일(월) 밤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사진=(주)드림이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