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 첫 등장부터 ‘압도적 카리스마’ 발산

극 중 불우한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가는 씨엘 호텔의 총지배인 ‘차재완’ 역을 맡아 완벽주의 차도남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그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묵직하고 강렬한 포스를 과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 것.

지난 5일 첫 방송된 ‘호텔킹’에서는 재완이 아회장(최상훈 분)을 찾아가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당신을 보려고 죽을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본인이 아들이고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회장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씨엘에 왔음을 밝혔다.

이어 끝까지 이를 부정하는 아성원 회장의 모습에 재완은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내 어머니도 나도, 당신 성공 때문에 쓰레기처럼 버렸다, 인정하란 말입니다”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냉정한 표정과 낮은 목소리로 “그래야 나도 산다”며 일생을 복수를 위해 살아왔지만 스스로도 힘들었음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동욱은 깔끔하고 젠틀한 비주얼 모습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향한 미움과 복수심에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살고 있는 한 인물의 차갑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소화해내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특히, 씨엘 그룹을 지키려는 상속녀 이다해(아모네 역)와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고되며 앞으로 그가 선보일 모습에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동욱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 “역시 믿고 보는 이동욱”, “호텔 괴물 차재완에 완벽 빙의된 듯”, “연기력에 포텐 터졌다”, “싸늘하지만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 “호텔리어 이동욱 매력 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동욱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및 빠른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