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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행은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서 12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한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민간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조짐을 보여 아직 시기상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고, 기준금리 하락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보조를 맞춰 연말을 전후로 한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 만료로 퇴임한 임승태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함준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추천됐지만 아직 임명절차가 끝나지 않아 이날 금통위 본회의는 금통위원 정원 7명 중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