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인 이상민 법무법인 율촌 소속 변호사와 검사 출신인 김진태 법무법인 수로 소속 변호사는 이날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안 후보자 집무실 옆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이 변호사는 2005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낼 때 대법관이던 안 후보자와 인연을 맺은 인물.
안 후보자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인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지낼 때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함께 일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쇄신 공약 성안에 힘을 보탰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현 정권 출범의 기틀을 잡는데 기여했다.
김 변호사의 경우 2005년까지 수원지검 특수부와 부산지검 특수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활동하면서 2003∼2004년 대검 중수부장을 지내며 '특수통 검사'의 대명사로 불린 안 후보자와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 역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산하 클린정치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비리 근절책 등 대선공약 준비 작업을 한 인물이다.
이들 변호사 2명은 이날 안 후보자로부터 "청문회 준비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각종 법률 자문과 언론 대응 관련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근 개념은 아니고 일이 있거나 필요할 때마다 가서 안 후보자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