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해외 매체들은 영국의 스카이뉴스(Sky News)를 인용해 구글이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 신생기업인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에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기업은 현재 위성발사 기술에 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글은 수억 달러를 들여 버진갤럭틱과 로켓기술 관련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가능성도 있다.
구글은 최근 우주산업 진출에 대한 투지를 보여줬다. 5억 달러를 들여 위성업체인 스카이박스 이미징을 인수했으며, 그보다 앞서 태양열 발전의 무인기를 제조하는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다. 또한 위성을 이용해 오지 지역에 인터넷을 보급할 목적으로 O3B 네트워크에도 조만간 투자할 계획이다.
버진갤럭틱은 현재 민간인들의 위한 스페이스쉽투(SpaceShipTwo) 우주여행 상품 말고도 런처원(LauncherOne)이라고 불리는 위성발사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런처원은 뉴톤(New)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형식의 로켓엔진을 이용한 것으로 최근 구글이 인수한 스카이박스 이미징은 이 런처원의 고객으로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버진갤럭틱은 영국 버진그룹의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에 의해 설립된 우주 여행 사업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