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명확한 목표물이 나타날 경우의 공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습은 오바마 행정부가 현재 논의 중인 대책의 초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미국 정부가 현재 공습 대신 이라크 정부군의 훈련을 돕는 소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의회 수뇌부에게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런 세부 대책들과 별개로 오바마 행정부는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에게 수니파와 쿠르드족을 아우르는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이라크의 정치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한 미국의 단기적 군사지원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