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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교 인터넷망 속도 세계최고 수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한국의 학교 인터넷망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정보화진흥원이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해 미국, 호주 등 국내외 11개국 인터넷망 관련 현황 보고서와 온라인 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한국의 학교 인터넷 이용 평균 속도는 118Mbps(2012년 기준)으로 비교 대상인 10개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NIA는 2006년부터 시행한 공공정보통신서비스의 일환인 ‘스쿨넷서비스’를 통해 교육기관 인터넷망의 속도와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온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 시행 전 학교 인터넷망 주요 속도는 대부분 2~10Mbps였지만, 2009년 50Mbps급으로 상승되어 2013년에는 200Mbps급으로 고도화 되었다고 밝히며 2014년 250Mbps급 인터넷망 도입이 추진돼 한국의 학교 내 인터넷이 5년 만에 약 20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고 전했다.

또한 NIA는 초고속 학교 인터넷을 통해 전자칠판과 IPTV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교육이 진행되고,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했으며 유무선 네트워크 확충으로 대용량 학습 자료들의 송수신이 원활해져 교사와 학생들이 다양한 교수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정보화 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모바일 스마트 기기 보급 확산 등 정보통신환경 변화에 발맞춰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학교 인터넷 고도화를 통해 최첨단 스마트교육을 위한 무선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