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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하석수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1010원선을 겨우 지켜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011.8원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29일(1008.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5년 11개월만에 최저치다.
월말과 분기말, 반기말이 겹치면서 쏟아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5월 경상수지가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월된 네고 물량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010원선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