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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후속인사 예고…조직 쇄신에 무게

정부가 25일 기획재정부에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차관 인사에선 승진과 영전성 보직 이동이 어느 때보다 많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드디어 인사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기재부 1차관과 2차관이 모두 교체되었다.

조직의 쇄신에 무게가 실리면서 당초와 달리 2개 보직 모두 바뀌게 됐다.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일하면서는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도와 박근혜 정부 '1기 경제팀'을 무난히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추경호 1차관이 장관급으로 승진 이동하였다.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방면의 정책 경험을 가진 이석준 2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1차관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경제금융비서관 보직에는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최상목 정책협력실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방문규 예산실장의 2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예산실장 보직에는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과 조경규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실장 등이 경합하고 있다.

김낙회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이동하면서 후임에는 문창용 조세정책국장과 홍남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이 경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규 재정업무관리관의 조달청장 부임으로 공석이 된 재정업무관리관에는 최광해 공공정책국장, 이태성 재정관리국장, 곽범국 국고국장 등이 두루 거론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국실장급에 대한 후속 인사가 단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