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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가 오후 1시 26분 전날보다 28.21포인트(1.37%) 오른 2,090.18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이 무려 3895억원을 순매수 하였고, 기관도 39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0포인트(0.12%) 오른 2,064.47에서 출발한 뒤 단숨에 2,070선과 2,080선을 넘어선 뒤 2,090선까지 돌파했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인 코스피는 전날에도 2,061.97에 마감하며 3년 만에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져 온 2,060선을 넘어섰다.
최근 이 같은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로는 최경환 경제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의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에 불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강한 외국인 유입세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코스피가 치고 올라가고 있다"며 "그러나 2,250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2,100선을 넘으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외여건과 정부 경기부양의지를 고려하면 3년간의 증시 박스권 탈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증시 자금이 다시 일부 대형주로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은행이 강세를 나타냈고, 기계, 건설업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