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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종전 연 2.1%에서 연 1.9%로 최근 하향 조정하였다. 기간별로는 하반기가 2.3%로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수정 전망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2.8%, 하반기 2.6% 등 연평균 2.7%로 내다봤다.
이어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가력 하락, 내수경기 부진 장기화로 인한 수요 약화 등 하방 리스크를 강조하였다.
한은은 '앞으로도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 물가안정목표 범위(2.4%~3.5%)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 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고 있다.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는 의미는 수치로 제시한 전망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은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물가여건에 대해 “수요 측면에서는 둔화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공급 측면에서도 농산물 가격이 상승요인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은 2%대 후반 수준에서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국장은 “이번 보고서에는 2기 경제팀의 재정 확대 등 정책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