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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이라크에 군사전문가 130명 추가 파견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BBC는 13일 미국 국방부 장관 척 헤이글(Chuck Hagel)이 "130명의 군사전문가를 이라크 북부의 커디쉬 지역으로 보낼 것" 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군부대에서 연설을 통해 국방부가 추가로 파견한 군사전문가 130명이 이날 오전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군사전문가 추가 파견을 요청했다"면서 "대통령은 아르빌 지역에 130명의 고문단을 보내 상황을 면밀하고 깊이 있게 조사하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파견한 군사고문단은 해병대와 특수전 요원들로 신자르 산악지대에 갇힌 야지디족의 탈출로 확보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앞서 250명의 군사전문가를 이라크에 파견했다. 이 가운데 160명은 이라크 정부군의 군사작전 지원, 나머지 90명은 IS와 이라크 정부군 전력 평가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캠프 펜들튼에서 척 헤이글은 "이는 군화를 적진에 디디는 것같은 작전은 아니다" 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평가팀이 이라크북부 아르빌에 도착했다." 며 "향후 더욱 심층적인 평가로 우리가 무엇을 더 도울수 있는지 알려줄 것" 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도 "해병대원들과 특수부대원들은 그곳의 인권 사정을 평가할것이며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이라크 반군인 IS에 공습을 시행중이며 반군의 무력행사로 현재 1만명 가량이 집을 떠나 피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