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학생 테후와 전 구글 재팬 회장의 흥미로운 대화!

[책소개]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테후 군과 무라카미 노리오 두 저자가 심포지엄 회장에서 마주치거나 인터넷상에서 인사를 나누는 관계에서 둘이 만나 대담하는 사이가 되었기때문이다.
그래서 저자 무라카미 노리오는 파격을 시도하는 전도 유망한 청년 테후 군에게 무언가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둘의 대담이 책으로 발간되게 되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ㆍ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ㆍ유스트림 인터넷 방송 프로듀서ㆍ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달인,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혼자 배운 영어 실력으로 동시 통역을 하는 천재 고등학생 테후와 일본 IT 원로인 전 구글 명예회장이 들려주는 IT, 비즈니스, 교육, 영어, 미래 비전에 관한 진지하고 흥미로운 대화속으로 들어가보자.
IT 역사를 돌아보면 크게 두 가지 혁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가 등장하여 컴퓨터의 직감적인 조작이 가능해지면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일입니다. 다른 하나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 세계 컴퓨터의 네트워크화가 가능해진 일이고요. 과연 세 번째 혁명은 무엇일까요? (23P)
인공지능은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을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로봇 3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둘째, 인간의 명령에 복종한다. 셋째, 위의 두 가지 조항을 위반하지 않는 한에서 자기 방어를 한다. 그렇지만 인공지능 이란 게 메모리 일부가 망가져 버리면 원칙을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미사일을 쏘아댈 가능성이 없지 않아요. (72P)
BMI를 계산해주는 '건강 계산기'를 만들었습니다. 3시간 정도 들여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세쓰분에호 계산기'때와 비슷한 감각으로 발표했는데 이 앱이 무료랭킹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93P)
장차 IT 업계를 이끌어갈 사람이라면 IT에만 지식이 치우쳐서는 안됩니다. 정치ㆍ경제 및 사회학적 지식은 물론이고, 인문과학적 교양이 없거나 예술을 등한시해서는 성장하지 못합니다. (131P)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창업하는 사람은 대개 어떻게든 성공하게 마련이고요. 저는 창업해서 성공한 분들을 많이 알기 때문에 창업이 무조건 힘들다고 여기지도 않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진심을 다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매번 실감합니다. (144P)
21세기를 살아가려면 영어가 필수입니다. (168P)
꿈을 이루려고 안달할 필요 없어요. 한 발, 1센티, 1미터씩 전진하는 자신의 발자국을 확인하면서 분발하면 됩니다. (204P)
■이 책은 크게 여덟 부분으로 나뉜다
ㆍ테후의 생각 -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틈새에서 바라본 IT
ㆍ대담 - 굿바이, 스티브 잡스 : IT의 과거ㆍ현재ㆍ미래
ㆍ테후의 생각 - '슈퍼 중학생' 풍운록 1 : 내 인생을 바꾼 아이폰 앱
ㆍ대담 - 진정한 능력은 어떻게 길러지나? : 미국과 일본의 엘리트 교육 차이
ㆍ테후의 생각 - '슈퍼 중학생' 풍운록 2 : 유스트림과 SNS가 확장한 네트워크
ㆍ대담 - 21세기의 생존 수단 : 왜 영어가 필요한가?
ㆍ대담 - 진로 상담 : 추구하는 일이 미국에 있을까?
ㆍ테후의 생각 - 결단 : 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든다
역자서문
이 책은 세대 차이가 큰 두 명의 주인공이 대담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 중 한 명은 열일곱 살의 전도유망한 고등학생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 ICT 분야에서 산전수전 다 격은 예순여섯 살의 노인이다.
언뜻 보기에는 "두 사람 간에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할까?"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ICT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실감나고 통찰력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주인공인 '테후'는 부모님 나라인 중국 국적을 가졌으나,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식 교육을 받았으며,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슈퍼 IT 고등학생이다. '테후'가 슈퍼 고등학생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가 중학생 때 18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강계산기' 앱을 개발하였으며,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인 '유스트림' 플랫폼을 이용하여 영어로 진행된 애플사의 신제품 발표회 내용을 일본어로 실시간 통역 방송한 <테후의 올 라이트 니혼>이라는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테후'는 동 세대의 어린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든 탁월한 성취를 ICT 분야에서 이미 이루었다.
두 번째 주인공인 '무라카미 노리오'는 전형적인 일본의 시골인 오이타에서 태어나 대학 진학을 위해 교토로 이주한 후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귀국한 일본 ICT 분야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이다. 얼마 전까지 미국 구글 본사의 부사장 겸 일본법인의 사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일본과 미국의 교육 시스템은 물론이고, ICT 분야에서 양국의 문화적 차이점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두 사람이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그 깊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나, ICT 분야에서 그들이 느끼고 고민하는 것에는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21세기 학생들에게 그들은 어떻게 해야 ICT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가에 대하여 제시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ICT 생활밀착형사회'라고 한다. ICT의 도움 없이 살아가기 힘든 사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ICT는 이제 우리 생활의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우리나라를 흔히 'ICT 강국'이라 한다. 언뜻 듣기에는 매우 기분 좋은 소리이다. 그러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마냥 좋아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ICT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SW 영역의 경우 그 내용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2014년 7월 대한민국 정부는 'SW 중심사회'를 선언하였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SW 중심사회'에 진입하고, 세계시장에서 창의적인 ICT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명실상부한 'ICT 강국' 또는 'SW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준비 사항 중 하나는 학교와 가정교육이다. 학교교육 중심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실천할 것들과 각 가정의 교육 측면에서 준비하고 실천할 내용은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 중 상당 부분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ICT 분야의 뛰어난 통찰력을 소유한 할아버지와 탁월한 성취를 경험한 미래 세대의 대담이기 때문에 더 진솔하고 가슴에 와 닿는 내용으로 다가올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내용을 중심으로 대담은 전개되지만, 그 내용은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 내용을 발견하고 적용하여, 대한민국 미래 세대들이 ICT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소개
테후(Tehu)
1995년생. 일본 명문 나다 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게이오대학 SFC 학부에 입학. 2009년 중학생 때 제작 발표한 iOS 앱 '건강 계산기'의 다운로드 수가 무료 앱 분문 세계 3위를 기록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그 후에도 '세쓰분에호 계산기', '방사능계산기' 등의 앱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유스트림에서 정기적으로 애플 신제품 발표회를 동시 통역으로 방송하여 심야에도 20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텔레비전과 잡지 등에서도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무라카미 노리오(村上憲郞)
1947년생. 1970년 교토대학교 공학부 자원공학과 졸업. 히타치전자와 DEC를 거처 인포믹스 미국 부사장 겸 일본법인 사장, 노던 텔레콤 재팬 사장, 도슨트 재팬 사장을 역임했다. 2003년 구글 미국 본사 부사장 겸 일본 법인 회장에 취임했고, 2009년에는 명예회장으로 승진했다. 현재는 무라카미 노리오 사무소의 대표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무라카미식 심플 영어 공부법》이 있다.
역자소개
이재호 ( (사)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장 )
이재호 교수는 1996년부터 국립 경인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에 재직 중이며, 국내 컴퓨터 교육, 정보과학 영재교육, 발명 영재교육, 융합 영재교육 등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생활 속 ICT 발견》등 50여 권의 저서와 15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다. 2004년 국내 최초로 현직 교사 및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교육대학 원격교육이수지원센터의 설립을 주도한 후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였으며, 2010년 경인교육대학교 부설 융합영재교육연구소(Academy for Convergence : ACE)를 설립하여 소장으로 활동 중이며, 2014년에는 (사)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를 창립하여 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ICT 기반의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과 실생활과 연계된 SW 코딩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다양한 연구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사)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는 ICT 환경을 올바르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 ?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들에게 창의적인 혜안과 통찰력을 길러주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창의적인 정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적 수학 토론대회', 'ICT 활용 및 교육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