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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엘란트라 부터 2015년 아반떼 AD 까지.. 현대차 간판 지켰다

아반떼, 25년 간 현대차 간판 모델로 우뚝!

아반떼는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1995년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5세대 모델 '아반떼AD'가 출시될 때까지 항상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행 능력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산 준중형 세단의 대표 격 모델이자,  현대자동차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뉴 엘란트라
엘란트라

현대자동차가 '엘란트라'를 아반떼 시리즈의 시초로 인정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엘란트라를 1세대 아반떼라고 할 수 있다. 엘란트라는 1986년 프로젝트명 'J'로 개발됐으며 예산 4,100억 원을 들여 4년 만에 양산에 들어갔다. 엘란트라는 현대자동차 라인업의 소형급과 중형급 사이 틈새를 매워 아반떼가 '준중형'모델로 이어지는 기반이 되었고, 현대자동차가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첫 차종이기도 했다. 수출 전략형으로 제작된 승용차라 해외 시장에도 선을 보였으며, 이후 출시된 아반떼 모델도 해외시장에선 '엘란트라'란 이름을 계승하게 되었다.

 

1세대 아반떼
1세대 아반떼

1세대 아반떼는 1990년 개발을 시작해 5,000억 원을 투자해 완성했다. 당시 현대자동차 수석 디자이너였던 최종민 씨가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으며, 부품 국산화율도 99.88%에 달해 현대가 독자 기술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모스크바 모터쇼에선 최우수 차로 선정되었고, 한 유명 독일 자동차 잡지도 최우수 차로 꼽았던 적이 있었다. 엘란트라 때부터 시작된 차체 플랫폼 공유로 '아반떼 투어링', '티뷰론' 등 파생모델을 낳기도 했다.

 

2세대, 아반뗴 XD
2세대, 아반뗴 XD

2세대 아반떼는 프로젝트명을 서브네임으로 한 '아반떼 XD'라는 이름이 붙었다. 곡선을 강조했던 전작에 비해 직선 위주 엣지 스타일이 가미되었으며, 다소 날카로운 이미지를 도입하는 등 디자인상 변화가 컸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경우 기본형에 모든 트림 브레이크에 ABS 기술이 적용되었고 조수석 에어백이 적용되는 등 안전성이 강화되었다.

 

3세대, 아반떼 HD
3세대, 아반떼 HD

3세대 아반떼는 '아반떼 HD'란 이름이 붙었다. 2008년 해외 엘란트라 모델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경험한 모델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생 모델을 출시했으며, LPG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세계 최초이기도 했다. 전기 모터, 인버터, 컨버타, 배터리 등 4개 핵심 전기 동력 부품을 독자 개발해 국산화를 실현했고, 정차 시 엔진 공회전을 없애 연료 소비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도입하기도 했다.

 

4세대, 아반떼 MD
4세대, 아반떼 MD

4세대 아반떼는 '아반떼 MD', '아반떼 JK'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MD는 일반 세단, JK는 쿠페 모델이었다.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 '플루이딕 스컬쳐'를 도입해 전작에 비해 디자인 수준을 높이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2012년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5세대, 아반떼 AD
5세대, 아반떼 AD

5세대 아반떼 '아반떼 AD'는 15년 9월에 출시되었다. 차체 비중에서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까지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도 3m 에서 120m로 확대 적용하고 차체 측면부 핫 스탬핑 공법 적용, 탑승자의 안전 공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차체 구조 설계 등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향상시켰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한 이미지의 육각형 모양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을 놓치지 않았다. 와 함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 등의 최첨단 주행 신기술도 1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4가지 기술의 패키지는 최상위 트림에서 160만∼ 170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고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