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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염증 증상 나타나면?.. 아급성과 만성을 구분해서 치료해야 한다

갑상선염 증상은 크게 아급성 갑상선염, 만성 갑상선염으로 나뉘어진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감기나 몸살 등을 앓고 난 후 갑상선이 붓고 커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무기력감과 함께 근육통이 동반되고 고열이 발생한다. 턱과 귀 근처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이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보통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복되어 증상이 완화된다. 다만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을 처방받게 된다.

만성 갑상선염은 초기엔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갑상선의 크기가 커지며, 또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통증은 서서히 나타나며 갑상선의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갑상선염이 무서운 점은 자가항체를 만드는 갑상선 세포의 면역반응 기능이 파괴된다는 데 있다. 신체 면역체계가 망가지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 방법에도 아급성과 달리, 호르몬 치료가 동반된다. 갑상선 파괴 정도가 심할 경우엔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