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커제가 몽백합배에서 맞붙는다.
이세돌과 커제가 맞붙는 '제 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전이 12월 30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다. 현재 커제는 현재 2관왕을 달성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반면 이세돌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18세 젊은 강자인 커제는 "이세돌의 시대는 갔다"는 등 이세돌을 향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몽백합배 세계바둑 오픈은 국제바둑연맹과 중국바둑협회가 각각 주최, 주관하는 새계적인 바둑대회로,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 (약 3억 2,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 (약 1억 657만 원)으로, 보상도 매우 큰 편이다.
한국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이후 20년 간 국내 프로기사 누적 상금 총액 1위는 이창호로, 97억 원에 달한다. 이세돌은 66억 7,000만 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조훈현은 38억 9,000만 원, 4위 최철한은 32억 5,000만 원, 5위 유창력은 32억 4,000만 원, 6월 박영훈은 25억 8,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현재 이세돌은 박정환에 이어 국내 바둑기사 랭킹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세돌과 커제의 결승 5번기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7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