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30대 이후의 여자에 압도적으로 흔한 족부 질환으로 엄지 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면서 휘어지는 무지 변형 질환이다. 유전 성향이 높아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의 경우 높은 굽의 하이힐이 중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청소년기에서부터 발생하는 수도 있으나 주로 중년 이후에 병원을 찾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발생 후에도 변형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의 증상은?
엄지 발가락의 튀어나온 관절부분(건막류)이 신발에 눌려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주 증상이나, 이외에도 휘어진 엄지 발가락 때문에 둘째 발가락이 따라서 휘어지거나 솟아올라 신발에 눌려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무지가 기능을 못해서 둘째 발가락에 무리가 가서 둘째 발가락 밑에 통증과 굳은살이 잡히기도 하고, 무지 내측 부위나 발바닥으로 신경이 눌려 저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현실적으로 크게 두가지 치료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건막류가 안 눌려서 무지의 통증이 사라지도록 신발의 크기와 모양을 바꾸는 것이며, 둘째는 같은 신발 내에서 안 아프도록 발의 모양을 교정하고 발의 크기 특히 발의 앞부분(전족부)의 너비를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무지외반증 변형을 고치고 발의 폭을 좁히는 데는 불행히도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가 거의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무지외반증 수술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건국대학교 병원의 안내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에 대한 수술은 무지 변형의 경중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변형을 근본적으로 절골술 등을 통해서 교정하는데 있다. 수술 시간은 경도의 변형에 대한 교정수술이 약 1시간이고, 심한 변형에 대한 교정 수술도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입원은 한쪽 발만 하는 경우 5일간 입원하며 양측 발을 시행하는 경우 7일간 입원한다.
무지외반증 수술 후의 처치 및 일상 생활 복귀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수술 후에 석고붕대(기브스)는 안하며 붕대 드레싱을 하고 슬리퍼 모양의 신발 보조기를 술 후 6주간 착용하며, 수술 후 다음날부터 발뒤꿈치 위주로 걸을 수 있다. 수술 후 2주부터는 체중을 더 싣고 걸을 수 있다.
치료는 퇴원 후 6주 때까지 1-2주 간격으로 통원 형태로 받게 되며, 방사선 사진은 술 후 2주, 6주 등에 찍게 된다. 수술 6주째 일반 운동화나 단화 착용이 가능하고 4-6개월 후부터 여성 정장 구두 착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