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하만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글로벌 라인업에 최신형 B&O 플레이를 장착하고 한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포드코리아가 13일 전했다.
포드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인 라즈 네어(Raj Nair)는 "하만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복 없는 우수한 품질의 오디오 경험이라는 가치를 만족시키게 됐다"며 "이는 고객에게 더 풍부한 자동차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포드의 수많은 노력의 산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마켓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최근 실시한 2016자동차 오디오 브랜딩 조사에 따르면, 신차 구매 예정자의 약 1/3 가량에게 자동차 실내에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의 브랜드가 신차 구매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90년에 걸쳐 축적 돼 온 기술력의 재구상을 통해 창조된 B&O 플레이 제품은 자연 소재 사용, 차별화되는 고유한 디자인은 물론, 청취자가 집, 실외, 자동차 등 어디에 있던지 단절 없이 고품질의 빼어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통합적 경험을 제공한다고 제조사는 설명한다.
포드와 하만과의 독점적인 협업은 퍼더 위드 포드(Further with Ford) 연례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B&O 플레이는 내년부터 포드의 글로벌 라인업에 탑재된다.
B&O 플레이는 세심하게 계산된 스피커의 위치 설정 및 각 모델의 특성을 고려한 세부 캘리브레이션 공정 등을 통해 주문 제작된 오디오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외부 주행 환경이나 실내 탑승 위치 등의 요인에 상관 없이 언제나 역동적이면서도 최적화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포드와 B&O 플레이는 현장의 사운드를 오감을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사운드 저니(Sound Journeys) 체험 공간을 공개했다. 사운드 저니에서는 숲, 협곡, 대양 등 서로 다른 세 가지 자연 환경에서 영감을 얻은 B&O 플레이의 풍부한 음향감을 체험할 수 있다.
나아가 음파의 움직임이 시각적으로 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음악이 청취자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에 대해서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