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5.7% 증가한 총 1만2천14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소폭 감소(1.2%)했으나, 수출이 유럽 시장 판매가 20% 이상 확대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8천11대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4056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안전성을 강화한 2017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바 있다.
코란도스포츠는 2357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2% 늘었고, 코란도 C는 609대를 기록해 같은 기간 41.3% 감소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누계 대비로는 6.8%의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4천133대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4천대 이상 판매실적을 유지했다.
수출은 전년 누계 대비 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주력모델의 상품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티볼리 등 주력 모델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