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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와 경쟁할 국산차 출격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6세대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IG)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2011년 5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이다.

신형 그랜저는 이전 모델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욱 정교해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탑재해 성능과 편의,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들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대형차인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이전 모델처럼 3천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상반기에 기아차 4도어 프리미엄 스포츠세단(프로젝트명 CK)이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후륜구동 방식의 중형 럭셔리 세단인 G70이 제네시스 라인업에 추가된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3번째 모델이다. 하지만 이미 출시된 G90(국내명 EQ900)과 G80이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것과 달리 G70은 새로운 세그먼트 차량이라는 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차체가 크지 않으면서도 고급감을 갖춘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G70은 현대차그룹의 부족했던 차량 라인업을 보강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경쟁 수입차에 비해 훨씬 낮은 3천만원대 후반에서 4천만원대 중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출시가 예정된 이들 차량은 기세가 주춤해진 수입차들을 더욱 압박하는 '킬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