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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내년 LA서 뉴욕까지 '완전자율주행' 테스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 말 나올 신차 '모델 3'을 포함해 현재 생산 중인 자사의 모든 차량이 완전한 자율주행(full self-driving)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갖춘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에서 "소프트웨어 검증과 규제 당국 승인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요한 것은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말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시범 운행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자동차에 8개의 카메라를 달아 360도 시야를 250m 범위에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카메라는 개선된 초음파 센서와 함께 이전 시스템보다 거의 2배 거리에 있는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물체를 감지한다.

폭우가 오거나 안개가 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전방의 레이더로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다.

자동차 리서치회사 켈리블루북의 칼 브라우어는 테슬라의 이날 발표에 대해 "다른 자동차 제작사들은 지금으로서는 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몰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