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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 치료 '고주파 내시경', 허리 디스크 치료율 높아

오랜 시간 책상에 앚아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허리 디스크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성누가 정형외과의원 이영석 원장
▲성누가 정형외과의원 이영석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은 208만명으로, 4년전인 2010년의 172만명보다 20.4% 증가했다. 이 중 30-40대 젊은층 허리디스크 환자도 상당 수 포함 돼 있는 것을 확인됐다.

통계청의 결과에서도 최근 20-30대의 디스크 환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더욱이 10대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스크를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고 디스크라는 것이 발병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로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사이에 충격 완화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 허리통증과 더불어 다리로 저림증상이 뻗어나가는 하지방사통이 나타나며, 증상을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 대소변 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초래될 수 있다.

발병요인으로는 잘못된 자세 이외에도 흡연과 음주, 운동 부족, 좌식 생활 등을 꼽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척추 병원을 내원해 알맞은 검사와 허리디스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 디스크 치료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법으로 허리디스크 치료가 가능하지만 3개월 이상 별 다른 증상호전이 없다면 비수술 치료법으로 허리디스크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허리 강화 운동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흔히 디스크와 관련해 생활 습관 개선에 대해 강조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며 더욱이 무조건 수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수술 치료인 '고주파 내시경'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주파 내시경 시술은 국소마취 후 직경 7mm의 가느다란 내시경 튜브를 디스크 속에 찔러 넣고 고주파 열로 디스크를 용해시킨 후 튜브 속 미세집게를 사용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허리디스크 치료법이다. 튜브 속에서 모든 치료가 가능한 미세수술이라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신체손상이 거의 없어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주파내시경 시술법은 여러 증상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30-40대 이전 젊은층의 디스크 질환을 치료할 때 효과적이다.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성누가 정형외과의원 이영석 원장은 "디스크는 과거에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통증치료를 많이 시행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이 소개 되었다"라며 "그 중에서 고주파 내시경 시술은 다른 비수술적 치료와 다르게 병변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좀더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