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측은 '코로나 19'(COVID-19)가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베르토 사이폰-아레발로(Roberto Sifon-Arevalo) S&P 국가 신용등급 총괄은 19일(현지시간)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S&P 측은 코로나 19가 아시아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코로나 19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 차관은 한 관광객 감소, 내수 위축, 공급망 교란, 수출 감소 등의 경로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영향의 규모는 향후 확산 추이, 지속 기간, 중국 경제에의 파급효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P 측은 "불확실성은 높으나, 코로나 19가 한국 및 아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며, 내년에는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S&P 측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 'COVID-19 will hit Asia-Pacific Economies Hard'에서 아태 지역 금년도 성장 전망을 평균 0.5%p 하향조정하고, 내년에는 0.5%p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