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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코로나19 공동선언] 헌혈운동 적극 동참…헌혈시 휴가 사용

금융노사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어려움에 처한 피해기업 지원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와 금융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28일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초반까지만 해도 혈액보유량이 3, 4일치에 불과해 혈액위기상황 우려가 제기됐다. 대구경북혈액원의 경우 하루치도 되지 않아 지역 병원에서는 수술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군부대, 기업 등의 예정되어 있던 헌혈행사 취소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경남은행 헌혈
▲ 지난 17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경남은행 본부 부서 임직원들이 헌혈버스에 올라 헌혈하고 있는 모습

다행히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정치·경제계, 공공기관 등 각 단체들의 동참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26일 서울중앙혈액원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등 여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노사는 헌혈에 동참하는 경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헌혈 감소 현상을 극복하는데 더욱 힘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