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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계약단가 900원, 약국 공급가 1100원"

9일 조달청이 공적마스크 계약단가를 900~1000원, 유통업체의 약국 공급가는 1100원이라고 밝혔다.

조달청 측은 마스크 제조업체의 어려운 경영 여건과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원부자재 비용 등과 함께 생산 인센티브를 반영, 계약단가를 900~1000원으로 책정했다는 입장이다.

또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약국에 1100원으로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생산
▲ 정무경 조달청장(오른쪽)이 지난 8일 마스크 생산업체인 (주)크린웰을 방문해 마스크 생산라인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지난 5일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 이후, 공적물량의 신속한 유통·배분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유통체인을 가동해 공장 출고분이 그 다음날 전국 약국으로 배송되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는 것이다.

또 물류창고에서는 배송받은 벌크 마스크 포장을 밤샘작업을 거쳐 약국에서 1인 2매로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포장함에 따라 물류비·인건비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달청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