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3% 가까이 급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4.66포인트(2.78%) 떨어진 1908.27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3000억달러 규모 올해 급여세 면제, 시간제 근로자 지원 등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로 5%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정책 현실성 우려 및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의 영향으로 기관 및 외국인 동반 매도세가 출회됐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 6435억원 등 총 6999억원을 매도했으며 기관도 465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조828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주(-2.7%), 중소형주(-3.2%, -2.8%)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6%), 전기가스(-4.4%), 전기전자(-4.3%), 기계(-3.7%)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역시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의 영향으로 기관 및 외국인 동반 매도세로 전일대비 24.36포인트(3.93%) 급락한 595.61을 기록, 6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6억원, 625억원을 매도했으며 개인은 3239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5.1%), 기계장비(-4.8%), 제약(-4.6%), 일반전기전자(-4.4%)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