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공인들의 성공 스토리는 한국 경제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품게 하는 원천이 되어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18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만 해도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일본 수출규제가 겹쳐 어려움이 컸음에도, 이를 소재와 부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맞이한 지금, 상공인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내면 좋겠다"면서 "어려움 속에서 공장을 돌리려 안간힘을 쓰는 한편으로, 피해 지원과 격리 시설 제공에 솔선하는 상공인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내기업인, 재외상공인 등이 참석한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수상자를 대표하여 국내외 상공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