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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해태 빙과사업 1400억원에 인수…증권街 '고평가'

빙그레가 해태제과의 빙과사업을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1일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의 EV(기업가치)는 비영업자산, 순차입금을 포함해 1494억원으로 평가하고, 올해와 내년 예상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로 역산한 EV/EBITDA 배수는 각각 16.4배, 9.4배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평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빙그레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흑자전환 및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매입가 산정을 위한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에 대한 가치 평가는 DCF(현금흐름할인법)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활용했다.

WACC(가중평균자본비용)를 6.94%, 영구성장률 0.0%로 가정하고, 실적추정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로 잡았다. CAGR(연평균복합성장률) 매출액 성장률은 6.6%, 영업이익률 2020년 0.5%(잠정치), 2024년 7.2%(잠정치)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