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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로나19 진정 기대…코스피 1800, 코스닥 600선 회복

국내증시가 1%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183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도 600선을 상회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791.88) 대비 26.34p(1.40%) 오른 1817.0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597.21) 대비 2.46p(0.41%) 오른 599.66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진정 및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탈리아, 일본 등 글로벌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전일 코로나19 사태 완화 기대감과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로 4% 가까이 급등했던 코스피는 34.84p(1.94%) 오른 1826.72로 개장했으며,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98% 증가한 55조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3억원과 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7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창고, 운수장비, 철강금속이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업, 음식료품, 종이목재도 강세다.

종목 중에서는 청호컴넷, 제일파마홀딩스, 진원생명과학, LG상사, 우성사료 등 20개 가까운 종목이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전일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로 구충제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코스닥은 9.00p(1.51%) 오른 606.21로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36억원과 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59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IT 하드웨어, 화학, 방송서비스가 강세인 반면 제약, 인터넷, 섬유·의류, 오락·문화는 약세다.

종목 중에서는 알파홀딩스, 에스모 머터리얼즈, 크루셜텍, 이글벳, 에스모 등 30여개 가까운 종목이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1229.3원)대비 7.3원 오른 1220.0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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